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따라 정상회담 개최 합의 마닐라 ASEAN 회의에선 리커창 총리와 정상회담 추진
청 "APEC에서 한-중 정상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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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3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 협의결과와 관련, “이번 APEC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31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협의에 따라 다음달 초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양국 정상의 첫 정상회담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중 양국은 다음 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 계기에 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다”며 “이번 양국 정상 회담의 개최 합의는 방금 전 발표된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에 언급된 모든 분야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관계로 조속히 회복시켜나가기로 한 합의 이행의 첫 단계 조치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 차장은 또 “아울러 한·중 양국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3) 회의 중 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의 회담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