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슬기로운 감빵생활’ PD “박해수, 캐릭터에 부합…톱스타보단 우리 기준 중요”

‘슬기로운 감빵생활’ PD “박해수, 캐릭터에 부합…톱스타보단 우리 기준 중요”

기사승인 2017. 11. 15. 13: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해수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가 배우 박해수와 함께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기자간담회가 열려 신원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신원호 PD는 "저희가 출연 배우를 정하는 기준은 캐릭터에 부합하는 외형을 가진 자, 그에 걸맞는 연기력, 인성을 갖고 있는 사람 등 딱 세 가지다. 소위 A급이 되시는 분이라고 하면 하시겠다고 하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놓은 캐릭터를 찾다보니 통상적으로 찾다보면 신인급 배우나 인지도가 많지 않은 분들로 찾아질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인공 김제혁 역을 맡은 박해수에 대해 "저보다 작가들이 워낙 좋아했던 친구"라며 "올 초에 연극을 하나 보러 갔는데 '남자충동'이라는 연극이었다. 박해수를 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극을 보는 내내 고민을 하다가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수는 김제혁이라는 인물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외관도 갖고 있고 연기력도 훌륭하고 인성도 착하고 귀여운 친구다. 사실 김제혁이라는 인물이 '응답' 시리즈와는 다르게 드라마상에서 차지하는 분량이 크다. 이 캐릭터가 감옥에 들어가고 나오면서 이야기가 끝나는 구조"라며 "원톱 물이라고 불려도 상관 없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 친구가 정해지고 나니까 그 밑 역할은 훨씬 더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 들어오기 힘들더라"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응답하라 197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8' 등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신원호 PD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