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빌미로 국회의 책무와 민생을 방기하려는 일부 야당의 시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청와대가 요청한 홍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었지만, 야당의 거부로 경과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홍 후보자는 지난 인사청문회를 통해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을 뿐만 아니라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확인된 바 있다”며 “야당이 4개월째 공석으로 방치된 중기부 장관직 임명을 거부하는 사안이 충분히 소명됐다는 점에서 거부의 명분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야당이 홍 후보자의 임명을 핑계로 예산안 처리마저 거부한다면, 민생을 볼모로 정쟁에 나선다는 또 다른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박 수석대변인은 “당은 민생을 정쟁으로 연계하려는 그 모든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야당은 직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