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경시 박열의사기념관.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 발간

문경시 박열의사기념관.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 발간

기사승인 2018. 01. 04. 1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첨부사진_자료집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 자료집 책자/제공=박열의사기념관
경북 문경시 박열의사기념관은 독립운동가 박열의사의 항일투쟁 정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도서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을 발간했다.

4일 박열의사기념관에 따르면 2017년 영화 ‘박열’이 개봉과 함께 문경출신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가 보여준 재판투쟁은 전 국민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그 영화내용의 기본 바탕이 되는 자료이자, 박열의 독립운동 활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료가 바로 두 사람의 재판기록이다.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은 일본어로 작성된 재판기록을 한글로 번역하고 정리하는 등 새롭게 구성하여 누구나 읽기 쉽도록 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에 대한 신문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재판기록물이 온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다가, 이 외에도 박열이 예심재판 과정에서 남긴 논문형식의 옥중 수기와 가네코 후미코에 대한 ‘검안서’ 등 두 사람에 관련한 자료를 최대한 수록하여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저항정신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박열의사기념관은 발간도서를 전국 도서관과 연구자 및 기관단체에 배부하고 누구나 기념관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뿐 아니라 독립운동사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인원 이사장은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이 연구자들에게는 아나키스트 독립운동분야에 대한 자료적 가치를, 대중들에게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판과정과 박열의 저항정신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