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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70선 돌파 마감...한때 사이드카 발동

코스닥, 870선 돌파 마감...한때 사이드카 발동

기사승인 2018. 01. 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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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이날 전거래일대비 4% 오른 880선까지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도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54포인트(2.41%) 오른 873.0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0.56포인트(1.24%) 오른 863.07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장중 한때 전거래일대비 34.14포인트(4.00%) 오른 886.65를 기록, 장중 기준으로 2002년 4월 17일(장중 고가 887.8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급격히 오르면서 한국거래소는 오후 1시57분께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닥150 선물(3월물) 가격이 전일 대비 6.08% 오르고, 코스닥150 지수도 전날보다 5.74% 오른 상태로 1분간 지속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한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가장 최근 2016년에 있었으며 지수 급등에 따른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코스닥의 급등세는 전날 금융당국에서 신규 벤치마크 지수 개발 추진,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체계 개편 등 코스닥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어치와 37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5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10.08%), 제약(7.56%), 비금속(4.62%), 제조(3.79%) 등이 상승마감했다. 섬유·의류(-2.69%), 통신서비스(-2.06%), 정보기기(-1.78%), IT부품(-1.50%) 등은 하락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전거래일대비 8.51포인트(0.34%) 2496.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1.96포인트(0.48%) 오른 2499.87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해가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55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3억원과 10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54%), 증권(3.60%), 철강금속(3.36%), 금융업(0.95%), 중형주(0.80%) 등이 상승마감했다. 음식료업(-1.31%), 기계(-0.88%), 운수장비(-0.82%) , 화학(-0.62%) , 서비스업(-0.41%) 등은 하락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2.48%), 포스코(5.46%), LG화학(1.07%), 삼성바이오로직(4.79%), 삼성물산(1.13%), 신한지주(1.92%), 삼성생명(0.40%)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8%), 현대차(-0.65%), 네이버(-0.87%), 현대모비스(-1.39%), 한국전력(-0.68%), SK텔레콤(-0.56%) 등은 하락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2원 내린 1064.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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