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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회복’ 국내 조선업계, 올해 30%대 돌파 가능할까

‘점유율 회복’ 국내 조선업계, 올해 30%대 돌파 가능할까

기사승인 2018. 01.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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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업황 회복기를 놓치지 않고 신규 수주에 적극 나서면서 수주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점유율은 2011년 이후 꾸준히 하락해오다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국제유가와 더불어 각 회사별 선박 기술력 개발 및 홍보로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점유율은 30%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의 연간 수주량은 644만6890CGT로 점유율 27.7%를 기록했다. 2016년 점유율은 16.6%에 불과했지만 1년 사이 신규 수주가 3배가량 늘어나며 11.1%포인트 높아졌다. 국내 조선업계 점유율은 2011년(40.4%) 이후 매년 감소했지만 6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아직까지 중국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 중국의 지난해 점유율은 39.5%로 2016년(38%)보다 1.5%포인트 높았다. 일본은 2016년 13.4%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8%포인트 떨어져 한 자릿수(8.6%)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유가 상승세로 올해 전세계 신규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한 278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의 점유율 역시 한층 오를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지난 12일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4.3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와 두바이유 역시 각각 배럴당 69.76달러, 66.29달러로 25%, 24% 올랐다.

더불어 조선 3사가 선제적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및 홍보에 나서고 있어 향후 경쟁 국가와의 수주전에서 우위에 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홍성인 산업연구원 박사는 “친환경 선박 기술은 국내업체들로선 경쟁업체들보다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제해사기구(IMO) 규정 강화는 국내업체들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가의 자국 발주와 수주전에서의 저가 공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우려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 점유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을 때도 중국은 큰 기복 없이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기술력 홍보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차원에서 신규 발주를 국내 업체에 맡기는 등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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