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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통한 투자전략...변화하는 비즈니스모델 주목할 필요”

“CES 2018 통한 투자전략...변화하는 비즈니스모델 주목할 필요”

기사승인 2018. 01.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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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가전전시회) 2018에서 변화하는 비즈니스모델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가전과 부품업체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기,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삼성SDI에 대해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가전과 부품 업체 투자전략으로는 투자자로서 사용자의 효용뿐만 아니라 사업자의 효용을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세가지의 투자 아이디어를 강조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전제품의 ASP가 상승하고 교체 주기가 빨라지는 트렌드가 예상된다”며 “현재는 음성인식 AI가 보급되는 시기이지만, 연결의 사용자 경험은 개별 기기의 부가가치도 올리고 연결되지 않은 기기의 교체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선도 업체들의 리스크가 증가했다”며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전략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차별화된 성능이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고 LG전자의 전략은 안정적인 윈윈(win-win)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부품의 성장이 촉진된다고 봤다. 연결과 플랫폼은 더 많은 전기전자 부품의 수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5G(5세대)와 자율주행은 하이엔드 부품 수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를 가장 선호는데 그들의 가전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장기에 걸쳐 구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차량전장에 대한 의지는 2H18 VC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로 가치 확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기의 경우 부품 포트폴리오가 5G에 최적화되어있다”며 “그들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는 새로운 통신 기술의 도입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 자율주행과 차량전장 포트폴리오가 약하지만 언제나 그들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지 산업은 단일 IT기기나 전기차 뿐만 아니라 양자간에 긴밀히 연결되는 스마트홈, 스마트시티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SDI를 주목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배터리의 경우는 스마트홈, 스마트시티를 구성는 중요한 요소”라며 “장거리 원격 측정 제어 등에 필요한 스마트미터기의 경우는 장수명 1차전지 등이 필수적이며, 언제든지 접근이 용이한 가정 이나 도심에서의 장치간 네트워킹에는 2차전지의 쓰임새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디스플레이는 자율주행으로 가장 큰 시장 성장 기회를 볼 수 있는 영역 중의 나로 보인다”며 “이번 CES에서도 선보였듯이 단기적 으로는 센타페시아나 콕핏(Cockpit)에서 차량 내부와 외부에서 일반 유리가 아닌 디스플레이로 대체되 는 경우 수요가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또한 야외 시인성과 플라스틱 소재로 폼팩터를 다양게 가져갈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성장 기회 요인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OLED 성장 기회요인으로 본다면 LG디스플레이를 당연 꼽을만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 모바일 OLED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하락구간에 있는 사이클 주식이라는 점을 피하긴 어렵다”며 “좀더 상상력을 가져보면 이러한 디스플레이 적용 확대는 적지 않은 소비전력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다시 2차전지 산업에 주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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