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U USA DIPLOMACY <YONHAP NO-2351> (EPA) | 0 | 사진=/연합, E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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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국 관리들이 북한 대표단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그냥 지켜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ABC뉴스 등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남미 지역을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은 페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펜스 부통령이나 미 관리들이 방한 기간 북한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ABC 뉴스는 이를 두고 ‘틸러슨 국무장관이 미국 관리들과 북한 대표단이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을 통해 “동계올림픽 전후로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2일 평창에 방문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가 북한에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러 가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