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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줄어드는 1월에도 잘나간 ‘BMW’ ‘푸조’ 등 수입차 브랜드…비결은?

판매량 줄어드는 1월에도 잘나간 ‘BMW’ ‘푸조’ 등 수입차 브랜드…비결은?

기사승인 2018. 02.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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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판매량 BMW 전년대비 123%, 푸조 115%상승
프로모션과 SUV 라인업 구축 등으로 상승세 이끌어
캐딜락, 볼보도 인기열풍 이어나가
전통적으로 1월의 자동차 판매실적은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모델 별 연식이 바뀌기 전 달인 12월에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재고를 일정 부분 소진한다. 따라서 연초에는 소비자들에 돌아가는 할인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에 고객들이 구매결정을 뒤로 미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경향에도 불구하고 일부 수입차 브랜드의 1월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BMW 뉴 5시리즈 (4)
BMW 뉴 5시리즈./제공 = BMW그룹코리아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의 1월 판매량은 5407대다. 전년 판매량 2415대에 비해 120%이상 증가한 수치다. 푸조 역시 1월에만 35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15%의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볼보가 849대를 팔아 94.7%의 전년대비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캐딜락 역시 2017년 80대보다 70% 증가한 136대를 판매해 괄목할만한 1월 성적을 기록했다.

BMW의 괄목할만한 판매량 증가에는 520d 모델의 폭발적 인기와 벤츠 브랜드를 잡기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BMW 판매량의 25%를 차지한 520d는 지난해 1월 65대가 판매됐지만 올해 1월 850대가 팔리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BMW의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BMW 전시장을 방문취재한 결과 3시리즈의 경우 프로모션으로 1000만원 가까이 할인이 되고 있었으며 기존 가지고 있던 BMW(연식 무관)를 BMW를 통해 매각해 3시리즈를 구매하면 500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트레이드’인 행사도 진행되고 있었다.

푸조 SUV 라인업
푸조 SUV 라인업 (왼쪽부터 5008, 3008, 2008)./제공=한불모터스
푸조는 기존 해치백 중심의 라인업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바꾼 점이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와 가격경쟁이 가능한 3000만원대 중형SUV 3008과 4000만원 초반의 7인승 SUV 5008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푸조 3008 SUV는 디자인과 가성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7 올해의 차(2017 European Car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푸조는 선수금 없는 무이자 할부(2008 Allure·2008 GT라인) 등의 프로모션을 2월에 진행하고 있는만큼 이 같은 판매량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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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제공 = 캐딜락코리아
캐딜락과 볼보 역시 상품성 좋은 모델을 구축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캐딜락의 경우 7000만원대 대형세단인 CT6와 중형 SUV인 XT5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CT6의 경우 지난해 805대가 판매되며 캐딜락의 최대실적을 견인했다. 볼보 브랜드 중심에는 XC 60이 있다. XC60은 볼보자동차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다양한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춰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서 선정하는 ‘2018 올해의 SUV’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볼보는 준중형왜건인 신형 V60를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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