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슈퍼카’…맥라렌 ‘세나’에 숨겨진 비밀은?

맥라렌의 얼티밋 시리즈 ‘세나(Senna)’./제공 = 맥라렌 서울

“당신은 당신과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할 수 없음을 약속해야만 합니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해야만 합니다. 말 그대로 정말 모든 것 말입니다.”

1988년·1990년·1991년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을 석권한 전설의 레이싱 드라이버 알톤 세나(Ayrton Senna)가 남긴 말이다. 최고의, 최적의 성능으로 무장한 궁극의 트랙카인 맥라렌 ‘세나’의 차명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2일 맥라렌 서울에 따르면 다음달 초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8 제네바 모터쇼’ 세나를 공식 론칭한다. 세나는 가벼운 차체 중량과 강력한 파워, 혁신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액티브 서스펜션 등을 바탕으로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와 슈퍼카 브랜드 중 가장 반응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맥라렌의 얼티밋 시리즈 ‘세나(Senna)’./제공 = 맥라렌 서울

맥라렌 세나는 역대 가장 강력한 내연기관 엔진인 4.0ℓ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힘을 발휘한다. 다운포스는 무려 800kg에 달하며 1198kg의 초경량을 실현했다. 불과 2.8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며 0-200km/h를 6.8초 만에 주파한다.

마이크 플루이트(Mike Flewitt) 맥라렌 최고경영자(CEO)는 “세나는 맥라렌 모터스포츠의 DNA이자 설계·개발 단계부터 서킷 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도록 초점을 맞췄다”며 “맥라렌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드라이버와의 가장 순수한 일체감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맥라렌의 얼티밋 시리즈 ‘세나(Senna)’./제공 = 맥라렌 서울

전 세계에서 500대 한정 생산되는 세나는 영국 워킹(Woking)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MPC·McLaren Production Centre)에서 약 300시간에 걸쳐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현재 500대 중 1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 완료됐다. 나머지 1대는 지난해 12월 맥라렌 고객만을 위한 비공식 행사에서 경매를 통해 약 200만파운드(약 30억원)에 낙찰됐다. 모든 수익금은 브라질의 비 특권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알톤 세나 인스티튜트(Ayrton Senna Institute)에 전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