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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다·조작됐다’ MB, 검찰 조사 거부할까

‘모른다·조작됐다’ MB, 검찰 조사 거부할까

기사승인 2018. 03. 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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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송의주 기자songuijoo@
수백억원대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향후 검찰 조사를 거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를 찾은 자신의 변호인단과 만나 향후 검찰조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단과 첫 외부인 접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기존 혐의에 대해 계속해서 신문하려 할 경우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에게 ‘검찰 소환조사를 충분히 받았으며 이후 입장이 변한 사안은 없고, 검찰이 똑같은 것을 물으려 한다면 그런 신문은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혐의를 수사하려 한다면,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에 응할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변호인단 입회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 등 가족들이 구치소를 찾았으나 면회가 불발돼 영치금만 일부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측에 신문 구독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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