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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김정은 방중 보도 사실 확인 안 돼…북·미 정상회담 기대”

백악관 “김정은 방중 보도 사실 확인 안 돼…북·미 정상회담 기대”

기사승인 2018. 03. 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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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대표단 방남 결과 보고받는 김정은<YONHAP NO-4447>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쪽을 방문하고 평양에 귀환한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 고위급대표단과 만나 이들의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13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고위급대표단으로부터 방남 결과를 보고받으며 활짝 웃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방중 보도에 대해 “그 보도들이 꼭 사실인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라지 샤 백악관 부대변인의 2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 전문에 따르면, 그는 이날 “난 그 보도들을 확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샤 부대변인은 “다만 내가 말하려는 것은 전 세계 수십 개 나라가 함께 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작전이 결실을 보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데려온 덕분에, 우리와 북한은 예전에 있던 지점보다 더 나은 곳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성사) 가능성이 있는 (북미) 정상회담을 몇 달 앞서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일본·미국 등 외신들은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은 방중설을 제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2011년 권력을 잡은 뒤 첫 외국행으로 베이징에 깜짝 방문했다”면서 “김정은이 누구를 만나고 얼마나 오래 머물지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NHK도 웨이보 등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에서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 사진이 올라오고, 시내 중심부의 경비 태세가 삼엄해지면서 북한 요인이 중국을 방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북한 국영 언론은 북한 인사의 방중에 대한 보도를 일절 내지 않았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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