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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단순화된 수주잔고 구성…수익성 ↑‘

“대우조선해양, 단순화된 수주잔고 구성…수익성 ↑‘

기사승인 2018. 04. 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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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단순화된 수주잔고 구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의 수주잔고는 LNG선 44척, VL탱커 22척으로 총 80척 중 두 개 선종의 비중은 82.5%에 달한다”며 “VL탱커 분야에서 수주경쟁을 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발주된 19척의 VL탱커 중 대우조선은 9척을 수주했다”며 “대우조선의 VL탱커 수주선가는 경쟁 조선소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며 9척의 인도시기는 모두 2020년으로 경쟁 조선소보다 더 늦은 시기로 계약됐다”고 설명했다.

탱커 해체량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탱커 해체량이 증가했으며, 올해 4개월 동안의 탱커 해체량은 74척에 달한다”며 “74척의 탱커 해체량은 VL탱커 19척, MR탱커 26척이며 아프라막스 18척, 수에즈막스 5척, 파나막스 6척”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탱커 해체선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하면서 탱커 해체량이늘어나기 시작했다”며 “2016년 6월 ldt당 197.5 달러였던 VL탱커 해체선가는 지난달 ldt당 342.5달러로 73.4%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철광석 가격과 철강제품가격이 지난해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탱커 해체선가는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탱커 해체선가가 상승할수록 더 많은 탱커 해체량이 늘어나 탱커 신조선 발주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또 철강제품 가격 상승은 선박 신조선가를 높인다는 점에서 선박 발주량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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