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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제18대 전문대교협’ 회장 연임 확정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제18대 전문대교협’ 회장 연임 확정

기사승인 2018. 06.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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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불태워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
14~15대, 17대 이어 4번째 연임...136개 전문대 상생협력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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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이 지난 8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제18대 회장에 선출됐다.

11일 인천재능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14~15대, 17대에 이어 4번째로 회장을 맡게 됐다. 이 총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국 136개 전문대학의 상생협력과 발전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 총장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잘 챙겨서 위기의 전문대학을 지켜내겠다”며 “열정을 불태워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제대로 대우받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장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전문대학이 당면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정책대안들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선 전문대학의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입학금 폐지에 따른 네가지 후속 합의사항을 관철하고, 전문대학 졸업학점의 축소(현행 80학점→70학점), 법적 인상률 한도 내의 등록금 인상을 통해 직업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직업교육 영역의 법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고등직업교육육성법’을 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직업교육 체제’를 마련해 직업교육이 존중받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 확보를 위해 △전문대학 중심의 대입제도 확립 △40세 이상의 고졸 성인학습자의 정원외 입학제도 도입 △수업연한 다양화 실현 △남북관계 개선 시 북한 주민의 직업교육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전문대학이 주도할 것을 제안했다.

이 총장은 이들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협의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협의회 내에 ‘전문대학 상생협력본부’를 설치, 개별대학의 고충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 총장은 그동안 세 차례 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국가교육회의 위원,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전문대학의 위상과 지평을 넓혀 오면서 그 능력을 검증받았다.

그는 1967년 부산고를 졸업, 9급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지냈다.

이어 지난 2006년부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을 맡아 특유의 추진력으로 ‘전문대학 혁신의 롤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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