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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4일 장성급회담 대표단 통보…수석대표에 안익산 육군 중장

북한, 14일 장성급회담 대표단 통보…수석대표에 안익산 육군 중장

기사승인 2018. 06. 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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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남북 고위급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에 참석할 북측 대표단 명단을 통보했다고 12일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북측은 우리 측이 보낸 남북장성급회담 대표단 명단 관련 전통문에 대한 답신으로 오늘 오전 9시 20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 대표단 명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통보된 북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남측 소장 해당) 등 총 5명이다. 안 중장은 2004년 1·2차 남북장성급회담에도 북측 수석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11일 서해 군 통신선과 판문점 채널을 통해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 5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지한 바 있다.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여 만에 성사된 이번 장성급회담에서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험의 실질적인 해소’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북측이 이날 보낸 전통문을 통해 “판문점 선언에 따라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와 전쟁위험 해소에 관한 군사적 문제를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첫 장성급회담에선 남북 간 합의를 끌어내기 비교적 쉬운 남북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원과 남북국방장관회담 등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간 핫라인 개설 등을 우선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2007년 11월 이후 중단된 남북 국방장관회담 재개를 위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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