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우리銀, 캄보디아 금융사 인수...글로벌 네트워크 410개로 확대

우리銀, 캄보디아 금융사 인수...글로벌 네트워크 410개로 확대

기사승인 2018. 06. 24. 09: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손태승 우리은행장 (1)
손태승 우리은행장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현지 금융사 ‘비전펀드 캄보디아(VisionFund Cambodia)’를 인수해 사명을 ‘WB파이낸스’로 변경했다고 24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WB파이낸스는 총자산 2200억원의 여·수신 기능을 모두 갖춘 금융사로, 1400여명의 직원과 전국 10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리테일 영업에 강점이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금융사로 평가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4년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해 캄보디아에 진출했으며, 인수 후 70여 개 중소여신전문사 중 시장점유율 3위로 성장시켰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캄보디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중소여신전문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금융사 추가 인수를 추진해 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WB파이낸스 인수로 현지 1등 금융사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중장기적으로 은행으로 전환하여 캄보디아 1등 은행으로 성장 시킬 것”이라며 “동남아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인수, 2015년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2016년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 인수, 베트남 현지법인화 성공 및 인도지역본부를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2015년 국내은행 최초로 글로벌 네트워크 200개를 달성한 후, 이번 WB파이낸스 인수로 약 3년 만에 410개를 확보했다. 이로써 국내은행 중 최초로 글로벌 20위권(해외네트워크 기준)에 진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