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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신남방정책 세일즈 외교

문재인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신남방정책 세일즈 외교

기사승인 2018. 07. 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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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 메세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은 취임 후 첫 번째로 이뤄지는 서남아시아 지역 방문이다. 싱가포르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15년 만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연 7%대 경제성장을 구가 중인 인도와 첨단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발표한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첫 번째 방문국인 인도에 도착한 뒤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 방문한다. 둘째날인 9일에는 양국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과의 조우가 이뤄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CEO(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양국 정부 당국과 기관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또 이날 저녁에는 인도 국가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11일 인도 순방을 마친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12일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리센룽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싱가포르 지도층과 여론주도층 인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싱가포르 렉처’를 갖는다. 이후 문 대통령은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간담회를 마지막 일정으로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도와 싱가포르는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로, 양국 순방은 신남방정책의 이행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두 나라가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이루려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더 지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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