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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신령 40.3도, 2016년 기록 타이…의성 등 6곳 역대 최고기록 경신

영천 신령 40.3도, 2016년 기록 타이…의성 등 6곳 역대 최고기록 경신

기사승인 2018. 07.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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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다리 밑에서 더위 식히는 시민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마포대교 아래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24일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돌파했다. 6곳에서는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 관측 자료(AWS)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경북 영천 신령 40.3도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 기록은 지난 2016년 8월 13일 경북 경산 하양에서 기록된 수치와 동일하다.

또한 경산 하양 39.7도, 대구 신암 39.0도, 경기 안성 하개정 38.7도, 강원 원주 부론 38.5도, 전북 전주 완산 38.4도, 서울 중랑 38.3도, 서초 38.2도, 강원 춘천 신북 38.1도, 충북 단양 38.0도, 전남 강진 임실 37.9도, 강원 횡성·대전 문화·경남 창녕 37.7도, 충남 천안 성거 37.6도, 당진 신평 37.4도, 광주 과기원 36.8도, 전남 나주 다도 36.4도 등을 기록했다.

AWS는 비공식 기록이긴 하지만 실제 공식 기록과 큰 차이가 없기에 참고할 수 있는 수치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공식 기록에서도 40도에 육박한 낮 최고기온이 나왔다. 같은 시간 기준 경북 경주시 39.3도, 경남 합천 37.6도, 충북 청주 37.1도, 서울 36.8도, 전남 임실 36.6도, 전북 전주 36.5도 등 35도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도 속출했다.

이날 경북 의성은 39.6도로 지난 1973년 1월 1일 관측 이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경북 상주도 37.5도로 2002년 1월 1일 관측 이래 최고기록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경북 영주도 37.5도로 1972년 11월 28일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충북 제천 37.4도(관측개시일 1972년 1월 11일), 충북 보은 37.3도(관측개시일 1972년 1월 9일), 강원 춘천 37.2도(관측개시일 1966년 1월 1일)로 각각 역대 최고 고온 현상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며 “25일과 26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지역은 비가 내리겠지만 양이 적어 폭염 해소가 어렵고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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