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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공범 ‘초뽀·트렐로’ 자택 등 압수수색

특검, ‘드루킹’ 공범 ‘초뽀·트렐로’ 자택 등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8. 07. 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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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공범 '초뽀·트렐로' 영장심사
드루킹과 함께 댓글조작 시스템 ‘킹크랩’을 개발·운용하고 이를 통해 방대한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인 ‘초뽀’ 김모씨(왼쪽)와 ‘트렐로’ 강모씨가 2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드루킹’ 김동원씨(49·구속)의 불법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의 측근인 ‘초뽀’ 김모씨와 ‘트렐로’ 강모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전날 늦은 오후 초뽀와 트렐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검팀이 압수수색한 자료는 박스 한상자 분량이었으며 다수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USB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증거인멸 우려에 따른 추가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초뽀와 트렐로는 드루킹과 함께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개발·운용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관련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수사한 특검팀은 이들이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파악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5일 청구했다.

앞서 초뽀는 드루킹 일당이 댓글 작업을 한 포털기사 주소(URL) 9만여건이 담긴 USB를 빼돌려 지난 5월 경찰에 압수당한바 있다.

해당 USB에는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1인당 10만∼15만원 정도씩 총 2700만원을 후원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이날 오후 3시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초뽀와 트렐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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