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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막, 숫자로 보는 아시안게임의 모든 것

드디어 개막, 숫자로 보는 아시안게임의 모든 것

기사승인 2018. 08. 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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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표팀 연합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이 18일 개막해 오는 9월 2일까지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AG는 2014년 인천까지 17번의 대회를 거치며 스포츠를 통한 아시아인들의 평화와 화합,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1951
아시안게임은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처음 시작했다. 한국은 4년에 한 번 개최가 정착된 1954년 제2회 필리핀 마닐라 대회 때부터 개근하고 있다. 모든 대회에 참석한 나라는 일본,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등 7개국이다. 아시아 스포츠의 맹주 중국은 비교적 늦은 1974년부터 합류했다. 중화민국과 국공내전을 비롯해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등 자국 내 사정으로 스포츠 인재를 육성할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 462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이 참가한다. 40개 종목에서 462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임원 등 1만1300명의 선수단이 경쟁한다. 한국은 두뇌게임 브릿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1000여명이 출전해 아시아 최고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 56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62년 제4회 대회 이후 56년 만이다. 그러나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18회 대회의 개최지는 베트남 하노이였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과도한 재정 부담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개최권을 반납했고 결국 인도네시아가 이어받았다. 적도 바로 아래 1만37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2억6000만명의 대국이다. 대회가 열릴 수도 자카르타는 인구 1000만명,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400여km 떨어진 7번째 도시 팔렘방은 인구 140만명이 거주한다. 대회 슬로건은 ‘아시아의 에너지’다. 주경기장은 자카르타 도심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으로 무려 7만6127명을 수용한다.

◇ 2
지난 15일 175명 본진이 장도에 오른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목표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육상과 수영 등 메달밭인 기초 종목에서 경기력이 급상승 중인 일본의 맹추격이 우려되지만 지난 선수단 결단식에서 1998년 태국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완성하겠다는 태극전사들의 눈빛은 투지로 빛났다.

◇ 1
자카르타-팔렘방 AG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화두는 평화이고 그 중심에 단일팀을 구성한 남북이 자리한다. 하나 된 남북 단일팀은 18일 개막식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한국은 본부임원 51명, 경기임원 186명, 선수 807명 등 총 39개 종목에 104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여기에는 남북 단일팀 38명이 포함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한반도기를 들고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역대 11번째로 공동 입장한다. 남북 단일팀은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 등 3개 종목에서 힘을 모아 메달 전선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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