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 국무부 “트럼프, 북 비핵화로 핵이슈 다시 수면 위 부상 않길 원해”

미 국무부 “트럼프, 북 비핵화로 핵이슈 다시 수면 위 부상 않길 원해”

기사승인 2018. 08. 28. 05: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 목표, 북한의 최종적 비핵화...실패하면 전면적 제재 유지"
폼페이오 방북 재추진, 전제조건 "발표할 게 없다"
백악관 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최종적으로 비핵화를 해 핵 이슈가 다시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기를 원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결정에 앞서 열린 핵심 참모들과의 북한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사진=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최종적으로 비핵화를 해 핵 이슈가 다시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기를 원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마이크 폼페이와 국무부 장관의 방북 취소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전략 변경을 의미하느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의 목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대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는 것이다. 우리는 완전하게 검증된, 그리고 무엇보다 최종적인 비핵화를 원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북한은 최근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이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약속이고, 우리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여전히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들은 김 위원장이 합의한 북한의 FFVD라는 같은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의 초점은 이러한 협상들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비핵화에 실패하면 제재는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전면적 이행이 우리를 지금의 순간으로까지 이끌었다. 그리고 이는 이 과정의 성공적 결과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재추진 여부와 관련한 질문엔 “현재로선 발표할 게 없다”고 했고, 방북의 전제조건에 대한 물음엔 “대통령의 트윗에 더 보탤 말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비핵화 진전 부족을 이유로 폼페이오 장관 방북취소 방침을 밝히면서 ‘중국의 비협조’를 비판하고, ‘선(先) 미·중 무역 해결 - 후(後) 폼페이오 방북’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논평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를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미국을 향해 “백해무익한 군사적 도박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범죄적 흉계”, “이중적 태도” 등 표현을 써가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