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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전 임원, 검찰 조사 중 투신…12층 추락에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광동제약 전 임원, 검찰 조사 중 투신…12층 추락에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기사승인 2018. 09. 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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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광동제약
/사진=YTN
광고 대행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1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던 광동제약 전직 임원 이모씨가 검찰 조사 중에 투신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이씨가 저녁 식사를 위해 검찰청사 밖으로 나갔다가 근처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2시간 정도 조사를 받던 이씨는 오후 5시 반쯤 저녁 식사를 하고 오겠다며 검찰청사를 나섰다.

이후 함께 식사를 하고 헤어진 변호사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

변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저녁 8시쯤 이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는 허리 등을 크게 다쳤지만 떨어지는 과정에서 건물 2층 아크릴 지붕 위로 떨어져 치명상을 막을 수 있었다. 게다가 변호사의 신고로 발견이 빨랐던 것도 병원 후송 및 빠른 응급대처에 도움이 됐다.

이씨는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한 오피스텔 건물 12층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광동제약이 한 광고 대행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1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챙긴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적인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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