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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쌍용차·전교조·현대기아차 문제, 이임식 전까지 마무리”

김영주 “쌍용차·전교조·현대기아차 문제, 이임식 전까지 마무리”

기사승인 2018. 09.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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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자간담회서 3가지 밀린 숙제 강조 "노동 편드는 것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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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 송의주 기자 songuijoo@
“이임식 전까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문제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직권취소 문제, 현대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불법파견 문제 등 3가지 밀린 숙제를 마무리하고 싶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임을 앞두고 13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밀린 숙제’를 언급하며 강한 마무리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쌍용차 해고 복직자들이 아직까지 장례를 못 치르고 있는데 쌍용차 사장이 오늘 희생자를 기리고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다”며 “아마 교섭이 재개돼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노동부가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사회적 대화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와 관련해선 어려움이 있지만 전교조와 얘기하면서 최근 집행정지 소송 쪽으로 가닥을 잡고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불법파견은 2004년도에 불법파견이라고 노동부에서 판정도 했는데 진행이 안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고용을 책임지거나 거들어주는 부서는 많지만 노동 편을 들어주는 것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당연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파리바게뜨 불법파견을 판정하고 원칙대로 하는 등 노동 문제로 시작했던 것에 많은 보람을 갖는다”며 “1년 동안 원 없이 뛰었다. 소회 등 자세한 얘기는 위임식 때 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간다. 이재갑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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