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4시간 소통 가능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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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50분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판문점 선언으로 합의된 지 140일 만이다. 남북 당국자가 연락사무소에 상주하며 24시간 상시협의를 할 수 있게 되어 남북 소통의 새 전기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변인은 “연락사무소에 일하는 분들은 남과 북을 따지지 않고 한 울타리에서 한 식구로 살아간다”며 “2층의 남쪽 사람도 4층의 북쪽 사람도 모두 3층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이 개성을 벗어나 한반도 전체로 확대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