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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밀접접촉자 21명 전원 ‘음성’… 지역사회 전파 우려 낮아져

메르스 밀접접촉자 21명 전원 ‘음성’… 지역사회 전파 우려 낮아져

기사승인 2018. 09. 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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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신)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접촉한 21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한층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A(61)씨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21명이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를 받은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4명, 탑승객 8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권 1명, 리무진 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요원 1명 등이다.

이들은 메르스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거나 입국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까이 접촉했던 사람으로,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평균 잠복기(6일)가 흐른 지난 13일 밀접접촉자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는 자택과 시설에 격리된 밀접접촉자에 대한 중간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건당국은 메르스 최대 잠복기(14일)가 끝나기 전인 오는 20일 한 번 더 검사를 시행해 격리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음성으로 나오면 22일 격리해제된다.

확진 환자 발생 7일째인 이날 밀접접촉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의 메르스 확산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는 것이 보건당국 판단이다.

앞서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11명도 모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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