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대해 “공정한 합의(fair deal)”라고 평가하며 이달 말 유엔 총회 기간에 공식 서명할 의사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대해 “공정한 합의(fair deal)”라고 평가하며 이달 말 유엔 총회 기간에 공식 서명할 의사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완전히 재협상 됐으며, 서명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는 유엔(총회)에서 또는 그 후에 곧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 한·미FTA에 대해서는 “미국에는 끔찍한 합의였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한국과 합의를 이뤘고, 몇 주내에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 서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합의는 오래 전, 약 두달 전에 이뤄졌으며, 우리는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 3월 한·미FTA 개정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으며 유엔총회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개정안 서명식을 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