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연일 2차 북미정상회담 띄우기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어 26일도 "곧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장소 발표"
폼페이오 국무 "10월 가능성 있지만 그 후 가능성 더 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시기 및 장소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시기 및 장소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북한은 “아주 멋진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나는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다. 발표가 이뤄질 것이다. 매우 가까운 장래에 장소와 시기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 김 위원장이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지난해부터 엄청난 진전을 만들어왔다며 “그들(북한)은 북한을 비핵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그들 사이에 아주 멋진 관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길 희망한다”며 “10월에 열릴 수도 있겠지만, 그 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