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자국 총영사관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사진은 평화운동단체 코드핑크의 회원들이 19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카슈끄지 사망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자국 총영사관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이 카슈끄지 실종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에서 카슈끄지가 총영사관에서 만난 사람들과 싸우다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자국인 18명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슈끄지는 미 워싱턴포스트(WP)에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칼럼을 작성해오다가 지난 2일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뒤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