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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염수정 추기경, 교황 방북시 동행 의사 전해”

이해찬 “염수정 추기경, 교황 방북시 동행 의사 전해”

기사승인 2018. 11. 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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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나누는 이해찬 염수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염수정 추기경이 6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연합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교황의 방북을 적극 환영하며 교황이 평양 방문시 동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염 추기경은 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과 관련해 “평양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어 (교황의) 평양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며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명동성당을 방문해 염 추기경을 예방했다. 이 대표가 취임 후 종교 지도자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환담에서 염 추기경은 “교황께서 ‘찬미받으소서’라는 환경에 관한 회칙을 냈다”면서 “창조물과 피조물이 서로 통합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염 추기경은 “한쪽 면이 아니라 온전하게 같이, 정부도 온 국민이 잘 살려면 함께하는 정책들을 많이 내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요즘 전체를 포용하는 포용국가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여기저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천주교가 있어 마음에 위로가 많이 되는 것 같다”면서 “교황께서 여러 세계 분쟁 지역 같은 것을 잘 해결을 하시는 게 많은 믿음을 준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한참 민주화 운동을 할 때 여기 와서 여러 가지로 많이 도움을 받고 신세를 지고 그랬다”면서 “명동성당이 큰 버팀목이 돼 우리나라 사람들이 든든하게 믿고 그러던 곳이었다”고 명동성당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한편 이 대표는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도 차례로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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