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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회담 동력 상실은 아냐”

靑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회담 동력 상실은 아냐”

기사승인 2018. 11. 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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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미국으로부터 사전 통보 받아"
여야, 여야정협의체 첫 회의 합동 브리핑<YONHAP NO-4339>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을 미국측으로부터 미리 통보받았다고 7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회담 연기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고위급회담이 연기됐다고 발표하면서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어제 제가 말씀드렸던 흐름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기됐다고 해서 북·미회담이 무산되거나 북·미회담의 동력이 상실되는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미 국무부 발표에) 싱가포르 선언의 4가지 합의사항을 논의한다고 밝힌 데 주목했으면 한다”며 “지금까지는 3·4번 항목인 한반도 비핵화와 유해발굴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면 이번 고위급회담은 1·2번인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상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것으로 알려진 핵 리스트 제출이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이 회담 연기와 관련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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