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vs 최혜진’ 왕중왕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기사승인 2018. 11. 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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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klpga
이정은6.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시즌은 종료됐지만 올해 투어를 양분한 이정은6(22)과 최혜진(19)의 격돌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둘은 오는 27일 있을 KLPGA 대상 시상식 전 왕중왕전에 나란히 출격해 또 한 번의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018시즌 KLPGA 투어 최후의 여왕을 가리기 위한 이벤트 대회인 ‘2018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가 오는 17~18일 이틀간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에서 막을 올린다.

LF포인트 왕중왕전은 KLPGA 투어의 공식 기록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한 환산 점수를 통해 선수들을 평가하는 신개념 통합 골프 포인트 제도다. 시즌 동안 순위 배점과 타수 배점, 추가 배점을 토대로 랭킹을 산정했고 상위 8명과 디펜딩 챔피언 1명, 초청 선수 1명이 총상금 1억7000만원(우승상금 5000만원)을 걸고 대미를 장식할 퀸을 뽑는다.

최혜진 KLPGA
최혜진. 사진=KLPGA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이 유력한 올해 상금왕·평균타수왕 이정은과 지난해 LF포인트 왕중왕전 우승자이면서 대상과 신인상을 확정한 최혜진의 한판 대결이다. 이 중 최혜진은 일찌감치 LF포인트 1위(8617점) 자격으로 출전 신청을 마쳤다. 올 시즌 KLPGA 투어 2승을 챙긴 그는 왕중왕 타이틀 방어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수석 졸업자 이정은에게도 어쩌면 KLPGA 마지막 무대가 될지 모르는 LF포인트 왕중왕전 우승이 탐난다. 올 시즌 KLPGA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이정은6는 상금왕(9억5764만원)과 평균 타수 1위(69.8705타)에 오르며 최혜진과 KLPGA를 양분했다.

다만 지난해 투어 전관왕으로서 보는 시각에 따라 무서운 루키 최혜진에게 자신의 지분을 뺏긴 것이나 다름없어 왕중왕전을 통해 설욕을 다짐하는 모양새다.

이밖에 왕중왕전은 투어 최종전 우승자인 박민지(20)와 ‘터줏대감’ 이승현(27), 조정민(24), 이소영(21), 이다연(21), 김지현2(27), 김아림(23), 최예림(19)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주최사인 LF는 현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LF는 대회 기간 동안JNJ골프리조트 현장에 LF의 브랜드인 헤지스 골프, 닥스 골프, 질스튜어트 스포츠, 라푸마 등의 팝업 스토어를 설치해 갤러리를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대회 1라운드 종료 후에는 출전 선수 전원이 참가하는 팬 사인회를 열어 선수와 갤러리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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