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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시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획득…김연아 이후 여자선수 첫 메달

임은수, 시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획득…김연아 이후 여자선수 첫 메달

기사승인 2018. 11. 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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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Figure Skating <YONHAP NO-0255> (AP)
임은수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AP연합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에서 여자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임은수(한강중)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은수는 18일(한국시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57점, 예술점수(PCS) 62.34점으로 총점 127.91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57.76점을 더해 최종 총점 185.67점으로 알리나 자기토바(225.95점), 소피아 사모두로바(198.01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시카고’에 맞춰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뛴 뒤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재차 클린 처리했다. 하지만 임은수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트리플 러츠 뒤에 붙는 점프 2개를 뛰지 못했다. 이어진 더블 악셀 점프에서 나머지 2개인 더블 토르푸, 더블 루프 점프를 붙여 뛰었다.

임은수는 이후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도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 (GOE) 0.57점이 깎였다.

임은수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첫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이었는데, 2주 연속 출전을 하게 되어 체력적으로 조금 어려움을 느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너무 아쉬웠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이겨내기 위해서 노력했고 메달이라는 값진 결과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은수는 국내 회장배 랭킹대회 출전을 위해 다음 달 초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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