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혈중알코올 0.120% ‘면허취소 수준’

23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50)은 23일 새벽 12시35분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됐다./박승탁 기자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50)이 23일 서울 종로구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면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사직서를 제출했다.

23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이날 새벽 12시35분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됐다.

김 비서관은 대리기사를 부른 뒤 기사를 만나기로 한 장소까지 100m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 알콜 농도는 0.120%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향후 김 비서관과 출석일정을 조율해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자진보고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고, 문 대통령은 즉각 사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