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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홍남기 배우자 소득 축소 의혹”…숫자 착오

심재철, “홍남기 배우자 소득 축소 의혹”…숫자 착오

기사승인 2018. 12. 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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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소득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는 숫자 착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 의원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홍남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는 경기도 안양시 소재 오피스텔로 2016년 540만원, 2017년에 10개월간 450만원의 임대 수입을 올렸다고 했지만 국세청에는 각각 370만원, 2017년 150만원으로 축소 신고됐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이병화 기자
하지만 이와 관련, 심 의원이 숫자를 착오해 잘못 계산한 것이었다. 홍 후보자 배우자는 2016년 오피스텔 임대소득 540만원뿐 아니라 운영 중인 학원을 통한 사업 소득 등 총 3700만원의 종합소득을 신고했다. 심 의원은 ‘종합소득 3700만원’을 ‘임대소득 370만원’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심재철 의원실 관계자는 “홍 후보자 측에서 자료를 보낼 때 단위가 정확히 표기하지 않아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이날 심 의원은 “내가 안양시 지역구 의원이기 때문에 잘 아는데 홍 후보자의 배우자가 소유했던 해당 오피스텔의 경우 월세가 100만원이 넘는다고 주변 공인중개사들이 얘기하더라”며 “월세가 어째서 45만원 밖에 되지 않느냐”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보증금 없이 전액 월세로 할 경우 100만원이 넘지만 임차인이 1억8000만원은 전세로 하고 일부만 월세로 내는 반전세 방식을 선택해 월 45만원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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