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스케치-10 | 0 | 서울 여의도공원에 시민들이 거세게 내리는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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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수도권 지역에 최대 5cm 수준의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눈이 내린 후 기온이 급격히 하강해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이 시기 수도권 지역에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그 밖의 중부지역으로 확대된다.
눈은 수도권 지역의 경우 오전에, 그 밖의 지역은 오후에 그칠 것으로 파악됐다. 전라동부·경북북부 내륙은 오후 한 때 눈이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오전에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찬 공기가 눈구름을 발달시켜 경기남부, 경원영서남부, 충북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5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 발효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역과 전라동부·경북북부 내륙 1~3cm, 경기·강원영서 남부, 충북 북부 2~5cm 수준이다.
예상 적설량은 눈의 기압골 후면 찬 공기가 강해 불안정을 강화시킬 수도 있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1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집중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눈 내린 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낮 동안에도 쌓인 눈이 녹지 않고 얼어 빙판길이 될 수 있다”며 “보행자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기온은 14일 아침 경기·강원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