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방주 수필가, 제9회 인산기행수필문학상 수상

이방주 수필가, 제9회 인산기행수필문학상 수상

기사승인 2018. 12. 23. 14: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이방주 수필가.


중견 수필가 이방주(65)씨의 수필집 '가림성 사랑나무'가 제9회 인산기행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인산기행수필문학상은 한국 기행수필문학의 발전을 위해 인산죽염연구소의 출연으로 제정된 문학상이다.


수필집 '가림성 사랑나무'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약 11년 간 답사한 100여 개의 산성과 40여 개의 산사 중에서 백제사와 관련된 산성 제재 47편, 산사 제재 18편을 합하여 65편의 수필을 수록한 수필집이다. 


백제부흥운동의 현장과 백제 유민들의 고통을 산성과 산사를 통해 밝혀내고 청주, 세종, 옥천지역의 산성에서 쟁패의 역사를 수필가의 안목으로 조명했다.


유혜자 심사위원장은 "가림성 사랑나무는 테마를 정한 탐구한 기획적인 수필로 명승지나 국보급 유적을 감상하는 일반적 기행수필을 뛰어넘어 애달픈 역사적 사실을 찾아 백제 멸망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수정하게 하는 계몽의 메시지를 담고있다"며 "새로운 역사의 발견과 주제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힘 있게 풀어간 필력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방주 수필가는 "수필 문학은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이라는 양식적 특징을 활용해 역사적 체험을 바탕으로 오늘의 체험으로 연계하는 상상력을 통해 권력자간의 쟁패의 현장에서 민중이 겪는 아픔과 한을 조명하고 수필의 제재 영역을 역사와 문화까지 확장, 수필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방주씨는 1998년 월간 '한국수필'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으며, 2015년 문학평론가로 등단해 내륙문학회장, 충북수필문학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한국수필작가회 이사, 한국수필가협회 감사, 월간 '한국수필'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