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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최종성, 열 세번째 개인전 ‘마법에 걸린 나무’ 展

사진작가 최종성, 열 세번째 개인전 ‘마법에 걸린 나무’ 展

기사승인 2018. 12. 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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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최종성(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이 열세번 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마법에 걸린 나무(The Enchanted Forest)'로 최종성 작가가 수 년간 집중해 온 환경 프로젝트의 일부로 진행된다.

Mangrove forest 15-24, Archival Pigment Print, 50x40cm, 2015

한국 현대사진예술을 선도하는 작가로 평가 받고 있는 최종성은 미국 University of Maine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New York University에서 사진을 공부했으며 2010년부터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종성 작가의 환경 프로젝트 중 하나인 '마법에 걸린 나무(The Enchanted Forest)'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방글라데시 순다르반(Sundarban)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람의 손길 이 닿지 않는 미지의 지역임과 동시에 산업개발과 온난화에 의해 면적이 축소되고 사라져가는 모순적인 곳이기도 하다.


Mangrove forest 15-29, Archival Pigment Print, 50x40cm, 2015

순다르반은 198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며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걸친 140,000ha의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맹그로브 숲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런 아름답고 신비한 숲은 실제로 변해가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주변 섬들의 잠식과 습지의 면적이 줄어드는 상황은 마치 이방인으로 삶에 적응하고자 했던 작가의 과거와도 같다고 말한다.

Mangrove forest 15-60, Archival Pigment Print, 50x40cm, 2015

한편 최종성 작가 개인전 '마법에 걸린 나무(The Enchanted Forest)'는 12월 22일부터 12월 30일까지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길 14, 대안공간 스페이스 129에서 전시된다. 


사진제공=대안공간 스페이스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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