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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방의원들, 타오르는 불꽃 만들 ‘작은 불씨’ 돼 달라”

손학규 “지방의원들, 타오르는 불꽃 만들 ‘작은 불씨’ 돼 달라”

기사승인 2019. 01. 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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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손학규 대표<YONHAP NO-3979>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지방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0일 국회를 방문한 바른미래당 지방의원들에게 “지방의 작은 불씨가 되어 우리나라를 앞으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바른미래당 소속 지방의원들을 국회로 초청해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지방의원 여러분들의 말씀과 애로사항을 듣고, 우리의 희망과 비전을 같이 토론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회의에 앞서 “당에서 지난 총선때 1309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여러분 26명이 당선됐다”고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제가 사실 죄인”이라 자책했다.

이어 “이에 저는 ‘무슨 낯으로 당 대표에 나설까’, ‘무슨 비전으로 당을 이끌어야 하나’하는 생각을 했다”며 “모든 걸 다 덜어내고 물러서려고 생각했다”고 그때 당시 심정을 밝혔다.

손대표는 정계에 남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갑질 양당 무너뜨리고 7공화국 건설하겠다고 얘기하더니 선거에 졌다고 그냥 물러나면 되겠냐’고 만류하시던 당원분들로부터 실낱같은 희망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이어 “중도 개혁정당인 바른미래당이 국회의 중심을잡자는 생각으로 당에 나섰다”며 “이를 위해 여러분들과 비전을 나누고자 모셨다”고 말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소속 고광민 서초구의회 부의장은 “서초구의회의 의석비율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각각 7:7:1이라 중책을 맡고 있다”며 “그렇기때문에 지역에서 바른미래당의 소신과 정책에 대해 설명할 수 있고 이에 공감해줄 수 있는 많은 부분에 대해서 저희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부의장은 “서초구의회에서 저희 바른미래당의 의석수는 1석이지만 나름대로의 소신을 갖고 지역활동에 임하는 것처럼 중앙정치에서도 우리 당이 소신을 갖고 국민들에게 다가서달라”고 당부했다.

한영진 제주도의회 의원도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추구하는 중도는 분야별로 매우 진보적일 수 도있고 매우 보수적일 수도 있어 융통성이 강하다”며 “오히려 이런 탄력적인 중도의 부분들로 국민들께 쉽게 다가가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한 의원은 “제주도 내 43명의 도의원중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찬성하는 사람이 과반수를 넘는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우리 바른미래당이 정치의 중심되는게 저의 꿈이고 그것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손학규 대표는 연석회의에 앞서 의원회관에서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의 주최로 열린 ‘공익신고자 보호 강화 방안 관련 긴급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김태우 전 특감반원,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공익신고자로서 보호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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