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이 선정된 것과 관련, 북·미 관계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번영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백악관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일행을 면담하는 모습./사진=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캡쳐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이 선정된 것과 관련, 북·미 관계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번영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에 대한 추가적인 진전을 모색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약속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북·미 관계의 변화,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메커니즘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제재완화는 북한의 비핵화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