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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시엔 특가” 온라인쇼핑몰, ‘타임 세일’ 경쟁

“OO시엔 특가” 온라인쇼핑몰, ‘타임 세일’ 경쟁

기사승인 2019. 02. 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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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티몬, 타임베스트 매장 오픈
티몬 ‘타임베스트’
온라인쇼핑몰 업계가 특정 시간대에 할인 상품을 선보이는 ‘타임 세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신규 고객의 방문은 물론이고 체류시간을 늘림으로써 매출을 확대시키겠다는 목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타임마케팅’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음에 따라 타임 세일 매장에서 1만개 이상 팔리거나 하루 1000만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인기 상품을 모아 상시 판매하는 ‘타임베스트’를 이날부터 진행한다.

이번 ‘타임베스트’는 매출과 판매수량이 검증된 상품만을 모아 한 눈에 타임세일 기획관 인기 상품을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티몬은 그동안 시간대별로 패션·식품·가전 상품 등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타임마케팅 △하루에 3시간씩 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타임어택’ △자정과 정오에 시작해 각 12시간씩만 판매하는 ‘1212타임’ △오전 6~10시까지만 진행되는 ‘모닝타임’ 등을 운영했다.

위메프는 ‘히든프라이스’·‘반값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타임딜을 선보이며 고객 유입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비공개 특가 서비스 ‘히든프라이스’를 통해 매일 시간대별로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더싼딜’ 서비스를 진행한다. 아침만더싼딜(오전6시~정오)·점심만더싼딜(정오~오후 6시)· 저녁만더싼딜(오후 6시~자정)·하루만더싼딜로 시간대를 나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1월 ‘11데이’·2월 ‘22데이’ 등을 통해 매달 타임행사를 진행하고, 할인쿠폰 역시 행사 기간 동안 매 시간 정각에 선착순으로 제공해 사이트 방문 횟수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정책으로 위메프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월거래액 5000억 원을 돌파했다.

11번가도 타임 세일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효과를 보고 있다. 11번가는 이달 ‘월간십일절’을 진행하면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시간마다 총 31개의 상품을 선보였다.

‘특가 타임딜’에서는 ‘다이슨 V10앱솔루트 청소기’(49만9000원·300대)가 48초만에 완판 됐으며, 애플 에어팟(15만9000원·200대)은 23초만에, ‘갤럭시탭 T380’(11만8000원·111대)는 22초만에 모두 판매됐다.

이날 하루 거래액은 600억원을 넘어서며 2018년 십일절(11월11일·1020억원), 2017년 십일절(640억원)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업계의 ‘타임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특가 이벤트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충분한 물량 확보 없이 이른바 ‘미끼 상품’을 앞세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티몬은 지난해 ‘타임어택’ 행사로 LG전자 울트라PC를 정가보다 78%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지만 준비한 물량이 단 10대에 불과해 구설에 올랐다. 고객이 같은 시간대에 한 번에 몰림에 따라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한 경우도 많다.

[참고사진]11번가 월간 십일절 배너_PC
11번가 ‘월간 십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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