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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노동부 장관 “건설현장 추락재해 추방…올해 사망자 100명 이상 줄일 것”

이재갑 노동부 장관 “건설현장 추락재해 추방…올해 사망자 100명 이상 줄일 것”

기사승인 2019. 05. 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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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 부문 재해 사망자 485명…전체 50% 차지
대림산업 등 10대 건설사 CEO와 현장간담회
이재갑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제공=고용노동부
이재갑 노동부 장관이 올해 건설 분야에서 추락재해를 추방해 100명 이상의 사고사망자를 줄이는 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8일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업체 최고경영자들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건설 분야에서의 사고사망자 감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971명으로 건설 부문이 약 50%인 485명을 차지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같이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분야에서의 사고사망자 감축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또 재해 중 추락으로 인한 사고는 가장 큰 비중인 60%(290명)를 차지했으며, 지난 10년간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노동부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날 건설현장 최고경영자들은 직접 대규모 건설현장을 찾아 추락 사고예방 안전조치 등을 함께 점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건설분야 추락 사고방지에 집중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이 장관은 우선 공사금액, 안전경영역량, 행정대상, 사망자수 등을 고려해 건설공사 규모에 따라 차등 관리하기로 했다.

공사금액 120억원 이상의 공사는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등에 대해서는 해당 건설사가 시공하는 전국의 현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3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의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예방감독이, 3억원 미만의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공사가 짧은 기간에 끝나는 점을 감안해 민간재해 예방기관 등을 통해 기술지도를 각각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원·하청 구분 없이 현장 인력의 안전을 살피면서 일선현장에서 직접 안전을 담당하는 분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건설현장
/제공=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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