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계속 오르는 ‘6주 연속 1위’ 고진영, 강성훈은 63계단 껑충

기사승인 2019. 05.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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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드라이버 연합
고진영의 세계 랭킹 포인트가 꾸준히 올라 6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고진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가는 고진영(24)이 세계 랭킹 1위 굳히기에 나섰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59번째 대회 만에 정상을 밟은 강성훈(32)은 기존의 한국인 3인방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14일(한국시간) 공개된 5월 둘째 주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7.50점을 얻어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랭킹 포인트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최근 4주간 고진영의 평균 포인트는 ‘7.25점→7.38점→7.44점→7.50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3주에 걸쳐 6.86점에서 6.80점, 다시 이번 주 6.72점으로 떨어진 2위 이민지(23·호주)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3위 박성현(26) 역시 랭킹 포인트가 꾸준히 하락해 6.49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6.61점) 대비 0.12점이 감소한 수치이고 4월 초 고진영에게 1위 자리를 뺏기기 전 당시(7.06점)보다는 0.57점이나 깎였다. 어느새 3위 박성현과 1위 고진영의 격차도 1.01점으로 벌어졌다.

4위는 아리야 쭈타누깐(24·태국)로 5.93점이고 6위 박인비(31·5.13점)와 9위 김세영(26·4.89점)까지 순위 변동 없이 ‘톱10’에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 세마
강성훈은 세계 랭킹을 6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사진=세마
5월 둘째 주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강성훈의 대도약이 이뤄졌다. 지난 주 끝난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첫 우승한 강성훈은 138위에서 63계단이 수직상승한 75위(1.8188점)에 자리했다.

강성훈의 급부상으로 100위권의 한국 선수들은 질적 팽창을 이뤘다. 강성훈은 향후 53위 김시우(24·2.3029점), 57위 안병훈(28·2.2018점), 60위 임성재(21·2.0636점)와 치열한 4파전을 예고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마쓰야마 히데키(27·일본)가 30위(3.2857점)로 가장 높았으나 100위권을 기준으로 4명의 한국이 3명(74위·79위)의 일본을 앞질렀다.

세계 랭킹 톱10은 이동이 없었다. 9.7553점의 더스틴 존슨(35·미국)은 지난 달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2위 이후 5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는 9.0060점으로 2위, 3위는 8.8285점의 브룩스 켑카(29·미국)다. 계속해서 4위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8.1005점), 5위 저스틴 토머스(26·미국·7.5877점) 순이었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7.4635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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