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확 달라진’ 바른미래당…취임 한 달 오신환 “소통으로 바꾼다”

‘확 달라진’ 바른미래당…취임 한 달 오신환 “소통으로 바꾼다”

기사승인 2019. 06. 18. 16: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akaoTalk_20190619_091708445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리모델링한 원내대표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있다./바른미래당 제공
“주기적으로 당 의원들·언론인들과 수평적인 소통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가 취임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당내외 소통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 출입 기자들 간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카페형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바른미래당은 기존에 딱딱한 느낌을 자아내던 업무용 의자와 책상을 치워버리고 강남 카페에서나 볼 만한 디자인의 카페형 탁자와 의자를 배치했다. 바닥에는 ‘바미당 때문에 힘드시죠? 점점 괜찮아지고 있지 않나요?^^’ 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또 주황등을 설치해 카페나 호텔 로비 같은 느낌을 줬다. 아울러 꽃병을 배치하는 등 당 분위기를 밝게 개선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확 달라진 원내대표실에 대해 출입 기자들은 “카페 같다”, “공식 석상에서 자주 보지 못했던 유승민 의원 등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KakaoTalk_20190618_164819703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있다./중앙일보 성지원기자
실제로 이날 오 원내대표의 초청으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 의원은 “언제 이렇게 다 리모델링을 했느냐”면서 “주황등을 보고 국회 전기값을 아끼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주 1회 카페에 나와 소속 의원 및 기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의견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내대표실 리모델링은 수평적이고 유연하면서 소통 가능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오 원내대표와 김수민 원내대변인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바른미래당은 앞으로 주 1회 정기적으로 원내대표와 기자들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매주 목요일에는 채이배 정책위의장이 정책브리핑을 통해 정책 정당, 대안정당으로서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바른미래당이 당권파와 비당권파랑 다툼이 오가는 와중에도 임재훈 사무총장께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셨다”면서 “앞으로 의원들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갈등을 잘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취임 한 달 소회와 관련해 “오전은 당에서 싸우고, 오후에는 거대 양당이 싸우는 것을 중재한 뒤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정체성이 혼란이 오더라”라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극단적인 갈등 속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 내에서 치유하고 이 안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대환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출발점을 손 대표가 제기했기 때문에 반대한 사람들이 신뢰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정치는 타협이니 지금은 우리가 수용을 한 거다. 안에서 혁신안을 내주고 같이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