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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돌아가신 母, 평생 글자 몰라 한이었다” 눈물

‘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돌아가신 母, 평생 글자 몰라 한이었다” 눈물

기사승인 2019. 06. 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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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사진=정재호 기자
조철현 감독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이 가세했고 '사도' 외에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황산벌' 등 각본을 맡았던 조철현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조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결정적 계기는 개인사인데, 어머니 평생 한이 글자를 모르는 것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물과 공기처럼 쓰고있는 문자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으며 왜 위대한지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며 "세종이 신미스님과 만든건 결과이고 그 과정을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저는 모든 위대함의 근간은 상처와 고난을 극복하고 완수했을 때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느꼈다. 관객분들도 결과의 위대함에 그치지 않고 그 과정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나랏말싸미'는 오는 7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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