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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29만9000명… 1년 6개월만에 최대 증가폭

7월 취업자 29만9000명… 1년 6개월만에 최대 증가폭

기사승인 2019. 08. 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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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동향 관련사진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다만 실업자도 20년 만에 가장 많았고, 실업률도 3.9%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8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9만9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2018년 1월 33만4000명 이후 최대치로 5월과 6월이 이어 3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올해 1월 취업자수는 1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2월 26만3000명, 3월 25만명, 4월 17만1000명, 5월 25만9000명, 6월 28만1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4만6000명), 숙박·음식점업(10만1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6만5000명) 등 분야는 증가했다. 제조업(-9만4000명), 도매·소매업(-8만6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6만3000명)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년 전보다 13만9000명 줄었고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8만7000명 감소했으나 상용근로자는 43만8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취업자가 각각 2만3000명, 17만9000명 줄었고, 20대(2만8000명), 50대(11만2000명), 60대 이상(37만7000명)에서는 늘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5%로 전년동기대비 0.2%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7.1%로 0.1%p,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4.1%로 0.5%p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9만7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만8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지난달 기준으로 1999년 7월 147만6000명 이래로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2만명 감소했고, 60세 이상(3만2000명), 20대(2만4000명), 30대(1만4000명), 50대(6000명)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1년 전보다 0.2%p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7월(4.0%)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1999년(11.5%) 이후 역대 7월 중 가장 높았다.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은 11.9%로 전년보다 0.4%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만5000명 줄어든 1605만명이고, 이 중 구직단념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2만명 줄어든 52만6000명을 기록했다. ‘쉬었음’ 인구는 20만8000명 증가한 209만4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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