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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한일 간 우호협력 지속해야

원희룡 제주지사,한일 간 우호협력 지속해야

기사승인 2019. 08. 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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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등에 대한 일방적 취소나 무기 연기 자제해야
11만 재일 제주인과의 관계도 고려할 필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한일 관계 악화와 관련, 제주도정의 장기적이고 의연한 대응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20일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통해 경제와 민간 분야에 대해 미래를 내다 보고 의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한일 관계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제주의 관광, 1차 산업, 농축산 분야 등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14개 자매·우호 도시와의 교류 뿐만 아니라 11만 명 이상의 재일 제주인과의 긴밀한 연결 관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제주도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교류를 단절하면서 보복 카드를 쓰는 것처럼 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협정이나 양해 각서(MOU)로 명시한 계획이나 약속에 대해서는 일방적 취소나 무기한 연기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일본 현지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 해 기술 협력 등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시의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일본 동경사무소를 중심으로 제주 기업 일본 수출 애로 신고 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농산물 수출 기업 지원 및 피해 기업 지방세 감면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제주도의 지난 7월 이후 일본과의 교류 실적은 완료 3건, 정상 추진 7건, 신중 검토 13건, 중단 2건, 일정 연기 3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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