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17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시상식 후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뒷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윤규선 AJ 사장(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내빈들과 수상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고 심기일전한 고려대학교가 10회 대회 만에 처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경희대학교가 남녀 통틀어 사상 첫 대회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은 폐회식에서 “앞으로 보다 많은 대학동문들이 참가하는 내실 있는 대회가 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는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넷째 날 남녀 결승전 및 3·4위전이 벌어졌다.
남자부에서는 2014년 준우승 이후 5년 만에 결승에 오른 고려대가 최근 4년 연속 결승에 오른 ‘전통의 강호’ 한양대를 5&3으로 압도하며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고려대는 스키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박재혁(82학번)과 의대 출신 정형외과 원장 김영석(89학번) 동문으로 새 멤버를 구성해 우승을 이뤘다.
여자부에서는 경희대가 연장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고려대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경희대는 탄탄한 플레이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 전반에만 3홀을 앞서는 등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완승했다. 고려대는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까지 석권하는 동반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다.
장홍주 경기위원장은 “10회 대회가 무사히 끝난 걸 기분 좋게 생각한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대회가 발전해 나간다. 선수들 기량과 대회 진행 등 모든 수준이 향상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폐회식에서는 예선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던 양희정 육군3사관학교 31기 선수 및 입상자들에게 트로피와 모교에 전달할 장학금 등이 수여됐다. 자리를 빛낸 윤규선 AJ 사장은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펼쳐준 모든 팀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모든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덕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