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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 정태춘·박은옥 40주년 기념 콘서트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 정태춘·박은옥 40주년 기념 콘서트

기사승인 2019. 10. 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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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려
정태춘박은옥콘서트_포스터
정태춘, 박은옥 부부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가 오는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14일 경기도문화의 전당에 따르면 올 한해 전국 20여 도시를 돌며 기념 콘서트를 열고 있는 정태춘, 박은옥은 2009년 ‘30주년 기념 공연-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이후 10년 만에 갖는 공식 콘서트라 더욱 기대가 크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반기에 11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고 후반기에는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9개 도시를 돌며 관객을 만난다. 활동 40년을 반추하고 음악사적,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사업으로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 온 싱어송라이터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음유시인 정태춘 그리고 섬세하고 따뜻한 목소리의 특별한 호소력을 가진 보컬리스트 박은옥. 한국음악사의 거장다운 면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2012년 발매한 11집 ‘날자, 오리배’를 타이틀로 비자도 없이 또 국적도 없이 바이칼호수, 에게해, 탕가니카, 티티카카 호수로 가는 오리배를 타고 대자연과 하나 되고자 하는 두 사람의 바람을 담았다.

깊고 다채로운 부부의 음악세계를 보여줄 무대도 기다려진다. 정태춘, 박은옥의 포크 기타 연주를 기본으로 밴드와 바이올린, 첼로, 국악 구음창, 바리톤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으로 밀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아울러 관객들에게 편안함과 함께 웃음을 선사했던 박은옥의 진행 솜씨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차분하면서도 때로는 재치 있게 곡 배경과 부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만담처럼 풀어나가 관객들에게 음악과는 또 다른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외된 이들에 대한 연민과 연대, 진지하고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낸 정태춘과 박은옥의 지난 여정에 대한 지지와 감사가 담긴 이번 40주년 기념 콘서트는 가수와 관객이 모두 함께 추억을 되새기며 지난날을 거슬러 오르는 시간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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