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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브랜드 가치 600억달러 첫 돌파…8년 연속 글로벌 ‘톱10’ 진입

삼성 브랜드 가치 600억달러 첫 돌파…8년 연속 글로벌 ‘톱10’ 진입

기사승인 2019. 10.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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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_블루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 600억달러를 돌파하며 8년 연속 글로벌 ‘톱1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전·스마트폰 제품 혁신을 이어가고 5G·AI 등 미래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전략을 앞세워 메모리 반도체 1위를 수성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인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역대 최대인 611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6위에 올랐다. 2016년 518억달러(7위)로 500억달러를 처음 넘어선 이후 3년 만에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599억달러(6위)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2.0% 증가한 수치로 순위는 같지만, 브랜드 가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011년 234억달러로 17위였으나 2012년 329억달러(9위), 2013년 396억달러(8위), 2014년 455억달러(7위), 2015년 453억달러(7위), 2016년 518억달러(7위), 2017년 562억달러(6위), 2018년 599억달러(6위)를 기록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6위 자리를 지킨 삼성전자는 8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톱10’에 들게 됐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국가 기업 중 일본 도요타(562억달러·7위)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등 제품 혁신을 지속하고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과 5G·AI·IoT·전장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갤럭시 폴드를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며 스마트폰 업계에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TV 분야에서도 ‘QLED 8K’를 비롯해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더 월’ 등 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더 세리프’, ‘더 프레임’, 무풍에어컨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한국과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하며 네트워크 분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메모리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한 가운데 지난 4월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향후 글로벌 브랜드 가치 5위권 진입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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