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만도에 대해 내년 중국의 구조조정과 신규고객 매출 효과로 수익성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3분기 전년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4780억원,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650억원을 예상한다”며 “1·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회복세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중국 부진은 지속됐지만 한국 공장의 수익성 향상이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며 “한국 공장의 매출비중은 48%로 중국 매출의 2.4배에 달하는데 한국 공장 수익성은 2~3% 수준에서 올 2분기 5.7%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중국 시장 수요는 2000만대 수준에서 정체될 것이며 상위 업체 위주로 경쟁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라며 “테슬라 상하이 공장가동을 기점으로 전기차는 수요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